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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구호단체, 北에 장애인용 ‘특수 알람시계’ 제조기술 전수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독일 민간단체가 장애인용 특수 알람시계 제조 기술 전수를 통해 북한 청각 장애인들의 사회 진출을 돕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7일 보도했다.

독일의 대북 구호단체 ‘투게더 함흥’ 대표이자 세계농아인연맹(WFD) 북한 연락관인 로버트 그룬드는 “독일 전자업체 APE사 직원이 지난달 28일부터 열흘간 북한을 방문해 청각장애인 20여명에게 기술을 전수했다”고 말했다.
APE사는 북한에서는 구하기 힘든 청각 장애인용 반짝이는 알람시계 100개를 만드는 데 필요한 모든 부품과 장치를 기부했다.

독일 의원과 언론인, 단체 후원자 등 10여명도 이 단체와 함께 방북해 청각 장애인들이 기술을 전수받는 모습을 지켜봤다.

사진=게티이미지

그룬드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교육 혜택을 받지 못한 북한의 청각장애인들이 사회에 진출해 자립의 토대를 마련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의 민간단체 쉘터박스는 지난 5월 북한에 30만달러(3억3000만원) 상당의 임시 거처용 텐트 400여개와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이 단체는 지난해 돌발 홍수로 피해를 본 북한 수재민 1200명을 위해 텐트와 담요, 전등, 정수여과기와 물통, 취사도구 등을 제공했다.

단체는 지원 물품이 북한 주민들에게 분배되는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감시했다고 밝혔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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