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朴대통령 지지율 ‘뚝’ 朴시장 지지율 ‘쑥’…메르스 명암
리얼미터 ‘6월 2주차(8~12일)’ 주간 집계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34.6% 2주만에 10%p 하락
박원순 시장 차기 대선지지율 5개월만에 1위 탈환



[헤럴드경제]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여파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한 반면,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선제 대응에 나선 박원순 서울시장의 지지율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 ‘6월 2주차(8~12일)’ 주간 집계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만에 10%p 떨어졌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5개월 만에 1위를 차지했다.


6월 2주차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5.7%p 하락한 34.6%(매우 잘함 11.1%, 잘하는 편 23.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2월 2주차(34.2%)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7.5%포인트 상승한 60.8%였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26.2%포인트로 확대됐다.

박 대통령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메르스 사망자 및 확진·격리자 수의 증가, 3차 유행에 대한 우려, 감염경로의 다단계화에 따른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 등으로 정부대책에 대한 신뢰도 저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간 10%p 이상이 하락한 것은 이번이 세번째라고 리얼미터는 전했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4월 3주차~5주차)’ 당시 11.8%p, ‘비선실세 국정개입 논란(11월 4주차~12월 2주차) 때 10.2%p 떨어졌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박원순 시장,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오차범위 범위 내인 2.4%p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6.1%p 상승한 19.9%로 나타났다. 김무성 대표를 밀어내고 1월 1주차 이후 약 5개월 만에 다시 1위로 올라선 것이다. 


김무성 대표는 3.8%p 하락한 19.5%로 2주 연속 하락하며 2위로 떨어졌다. 문재인 대표는 0.8%p 하락한 17.5%로 3위를 기록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서 새누리당이 전 주 대비 1.8%p 하락한 36.5%로 3주 연속 하락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3%p 오른 30.3%로 3주 연속 상승했다. 양 당의 격차는 10.3%p에서 4.1%p 좁혀진 6.2%p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0.2%p 상승한 4.4%를, 무당층은 0.8%p 감소한 26.7%를 기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