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채용 시장 판도 변화…공개채용 줄고 상시채용 는다
[HOOC=김현경 기자] 채용 시장의 판도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공개 채용’은 줄고 ‘상시 채용’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기업 평가 소셜미디어 잡플래닛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작성된 기업 면접 리뷰 중 10만건을 추출해 분석한 결과, 전체 채용(신입, 경력 포함) 중 공개 채용 비율은 지난해 18.1%에서 올해 13.0%로 낮아졌습니다.

반면 온라인 상시 지원, 인재풀(pool) 등을 통한 상시 채용은 지난해 33.2%에서 39.7%로 6%포인트 이상 늘어났습니다. 상시 채용이 공개 채용의 3배가 넘는 셈입니다.

이밖에 헤드헌터를 통한 지원은 지난해 3.1%, 올해 3.4%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학교취업지원센터를 통한 지원도 지난해와 올해가 2.7%로 동일했습니다.

직원추천을 통한 지원은 지난해 4.4%에서 올해 3.4%로 소폭 줄었습니다.

실제로 현대자동차와 SK그룹 등 대기업에서 상시 채용에 앞장서고 있으며, 중견 기업들도 상시 채용 대열에 합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업들 사이에 상시 채용 바람이 부는 이유는 결원이 생기거나 충원이 필요한 부서에서 그때 그때 채용을 실시해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외 기업들은 이미 상시 채용을 위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미국의 유명 IT 기업들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들은 한국식의 정기 공개 채용은 하지 않습니다. 대신 항상 웹사이트에 필요한 인력을 공지하고 지원자를 수시로 채용합니다.

김지예 잡플래닛 운영이사는 “전수 분석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 비율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기업들이 공채보다 상시 채용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상시 채용 공고는 기업들의 온라인 채용 페이지 등 관련 사이트를 통해 주로 게재되므로 공채를 놓친 구직자들은 항상 확인하면서 이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pin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