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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발사 다목적위성 3A호, 우리 땅 입체적으로 본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오는 26일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드네프르 발사체에 실려 우주로 날아갈 다목적실용위성 3A호는 우리 땅을 카메라 렌즈와 레이더, 그리고 적외선 3가지 눈으로 관찰한다.

다목적실용위성 3A호는 전천후 지구관측을 위해 항공우주연구원이 2006년부터 8년간 2359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실용급 위성으로 국내 최초의 적외선 관측 센서 및 국내 최고 해상도 광학렌즈를 탑재했다. 크기는 직경 2m, 높이 3.8m, 폭 6.3m, 1.1t 중량을 가진 이 위성은 발사 후 4년간 528km 상공을 돌면서 지구관측 임무를 수행한다. 하루 주야간 2차례씩 한반도 상공을 지나면서 광학렌즈로는 10분간, 적외선센서로는 2분간 한반도를 촬영한다.

미래부는 “다목적실용위성 3A호 운영이 시작되면, 광학과 레이더, 적외선의 세 가지 방식으로 다양한 유형의 영상획득이 가능하다”며 “다양한 시간대에, 주야간 모두 기상 조건에 관계 없이, 짧은 관측 주기로 영상획득이 가능해지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앞서 우주를 돌고 있는 천리안위성의 전구 광역영상 및 고해상도 광학, 레이더영상을 융합해 분석함으로써 동일지역에 대한 다양한 정보 분석이 가능해진다.

우리나라 촬영 가능 시간을 기준으로 다목적실용위성 2호(광학)는 오전, 3호와 3A(광학)는 오후, 5호(레이더)는 일출일몰 시, 3A(적외선)는 자정에 관측이 가능하다. 우리나라를 촬영할 수 있는 관측주기가 2013년 하루 0.75회에서 이제 3.5회로 늘어나는 것이다.

해상도 5.5m급의 고성능 적외선 센서와 0.5m급의 국내 최고 해상도 광학렌즈를 통해 도시 열섬현상 등 기후변화 분석, 재해재난ㆍ국토ㆍ자원ㆍ환경 감시 등에 활용될 고품질 위성영상을 공급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영상 자료의 양적 부족 및 적시 수급 문제가 해소되며 공공 뿐 아니라 민간에서도 활발하게 위성 정보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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