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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계 “코스피 단기 상승 따른 기간 조정 중”
2000선 안착을 시도하던 코스피지수가 뒷걸음치는 가운데 금융투자업계는 코스피 시장의 최근 조정이 단기 상승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기간조정을 거쳐 상승을 모색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11일 “증시에 꽃샘추위가 찾아왔다”면서 이번 조정을 2월 중순부터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 때문으로 해석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정은 기간조정에 그칠 것이며 큰 폭의 가격조정은 없을 것으로 봤다. 조정의 폭이 깊지 않고 그 기간도 길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그는 “외국인 순매수가 꾸준히 늘고, 특히 유럽계 자금의 유입은 고무적”이라며“외국인은 대형주 중심으로 순매수 규모를 늘려가고 있으므로 낙폭 과대 대형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신증권도 최근 코스피 하락이 위기의 시작이 아닌 일시적 조정 성격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원·달러 환율의 상승은 통상적으로 국내 증시에 위험 전조로 인식되지만, 최근의 원·달러 환율 상승은 위기 신호로 인식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의 국채 매입을 전후로 세계 주요 국가들이 경쟁적으로 금리를 인하했고, 이로 인해 원·달러 환율이 상승함에도 외국인 순매수세가 국내 증시에 유입되는 이례적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팀장은 최근의 코스피 하락을 조정 국면으로 보고 화학, 건설, 자동차, 조선 업종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라고 권고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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