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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감사원, 은행연합회 등 금융위 산하 기관 첫 전체 감사 착수
[헤럴드경제=김양규 기자]감사원이 금융위원회 산하의 공공 및 유관기관에 대한 대대적인 특별감사에 나선다. 금융권내 유관기관에 대해 감사원이 일제히 현장 검사에 나선 것은 최초다. 특히 금융권에서는 감사원의 이번 감사는 금융당국으로부터 업무를 위탁받아 운영하는 은행연합회 등 금융권내 유관기관에 대한 적폐 및 위법여부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란 소문이 나돌면서 바짝 긴장하고 있다.

11일 금융당국 및 금융권에 따르면 감사원은 이날부터 약 6주간에 걸쳐 은행연합회를 비롯해 회계기준원, 예탁결제원,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금융투자협회, 여신금융협회, 생명보험 및 손해보험협회, 보험개발원 등 금융위원회 산하의 공공 및 유관기관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에 나설 예정이다.
금융권 한 유관기관 고위관계자는 “지난달 중순께 감사원으로부터 업무 전반에 걸친 자료를 요청받아 제출한 상태”라며 “이번감사원의 감사 대상은 금융위 산하의 모든 공공 및 유관기관이라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감사원의 금융위 산하 유관기관에 대한 감사는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사태 이후 각 정부부처와 그 산하 기관에 대한 감사의 연장선상이라고 알고 있다”며 “금융권내 유관기관에 대한 감사원의 직접적인 현장 감사는 첫 사례로,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감사원은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사태 이후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해양경찰청 및 그 산하 유관기관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를 벌여왔다. 이어 각 정부부처와 산하기관들에 대한 감사 계획을 수립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금융당국으로부터 인력을 지원 받아 금융위 산하 기관에 대한 검사에 나설 예정”이라며 “금융당국으로부터 위탁받은 업무에 대한 이행 및 준수여부와 위법여부에 대한 점검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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