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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 3조…모바일 비중 1/4, 5년동안 8배 증가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중소형주 장세 속에서 코스닥시장 일평균거래대금이 3조원에 육박해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거래비중이 4년만에 4배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베중도 4분1의 수준으로 증가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닥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2조9866억원으로, 2012년 2월 2조9902억원 이후 3년 만에 최대치로 나타났다. 지난해 2월 1조6516억원과 비교하면 80.8% 급증했다.

이달 들어서도 이틀에 한 번꼴로 일평균 거래대금이 3조원을 넘어서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최근 시가총액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열기와 함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무선단말기를 이용한 거래대금도 급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활용한 무선단말 거래 비중은 23%를 웃돌고 있다.


무선단말 거래대금 비중은 지난해 12월 23.27%로 처음 23%를 돌파했다. 올해 1월에는 22.66%, 지난달에는 23.06%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코스닥시장 거래대금 합계에서 무선단말을 이용한 매수액과 매도액의 평균값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집계했다.

무선단말 거래 비중은 2009년 말 2.86%, 2010년 말 5.85%, 2011년 말 11.76%, 2012년 말 15.50%, 2013년 말 18.96% 등으로 가파르게 확대됐다.

유가증권시장도 무선단말 비중이 커지는 추세지만 코스닥시장에는 크게 못 미쳤다. 유가증권시장의 모바일 거래 비중은 지난달 13.44%로 처음 13%대를 기록했다. 앞서 2013년 말에는 9.15%였고 작년 말에는 12.57%였다.

코스닥시장이 상대적으로 개인 비중이 높고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는 모바일 거래가 더 많이 활용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주식 회전율은 198.38%였으며 코스닥시장 회전율은 390.51%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 주식 1주당 약 2번, 코스닥시장에서는 약 4번 매매가 이뤄진 셈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대중적으로 보급되면서 모바일 거래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여기에 최근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모바일 거래 비중이 더 높아지고있다”고 설명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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