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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ㆍ달러 환율 이틀째 급등…1122원.6원 장 마쳐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원ㆍ달러 환율이 달러 강세 기조에 힘입어 이틀 연속 급등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5원 오른 달러당 1,122.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원 오른 달러당 1,116.0원에 개장했다. 환율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상승폭을 늘리면서 오후 들어 달러당 1,123.3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앞서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오는 6월로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연이어 나오면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 달러당 13.4원 상승했다. 이는 올해 들어 상승폭 최고치를 경신한 수치다.

미국 조기 금리 인상 전망에 일본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예비치보다 하향 조정된 영향이 더해지면서 엔ㆍ달러 환율은 달러당 121엔 후반대까지 올라섰다.

국내 증시에서 이날 코스피 지수는 1990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이틀 연속 하락했다.

김문일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미국의 올해 6월 금리인상 기대감과 일본의 추가 부양책 기대감으로 엔·달러 환율 상승 추세는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번주 목요일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와 관계없이 원·ㆍ달러 환율은 중기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6시 뉴욕시장 종가 대비 3.42원 오른 100엔당 921.34원이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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