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기와 스캐너가 결합된 복합기가 공간효율성 및 생산성 제고에 기여하고 있듯, 산업현장에도 복합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산업용 로봇이 주목 받고 있다. 이에 유럽 로봇전문 기업인 독일의 쿠카로보틱스의 한국 법인인 쿠카 로보틱스 코리아는 주물이나 기계 가공 후 튀어나온 가공 자국을 제거하는 디버링 (Deburring) 작업과 제품에 윤을 내는 폴리싱(Polishing) 작업을 해내는 ‘고정밀 로봇(KR 60 HA)’을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쿠카 고정밀 로봇 |
두 개의 로봇이 수행해야 할 작업을 하나의 로봇이 담당함에 따라, 로봇 구매 및 유지관리 비용의 절감은 물론, 작업장의 공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 쿠카 고정밀 로봇의 유지보수 주기는 약 2만 시간에 달해 시판모델 중 최고의 생산성을 보장하고 있으며, 특히 레이저 용접 커팅 디버링 분야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쿠카 소형로봇 아길러스 |
쿠카는 이번 전시회 기간 중 산업용 로봇을 활용한 자동차 부품생산 공정의 후처리 작업을 시연하며 금형 산업에 최적화된 쿠카 로봇의 경쟁력을 소개할 방침이다. 이동 작업을 담당하는 쿠카의 소형 로봇 ‘쿠카 아길러스(KUKA AGILUS)’ 시리즈가 자동차 부품 금형 틀에서 성형된 제품을 운반해 오면, 복합형 고정밀 로봇이 디버링과 폴리싱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산업용 로봇을 활용한 금형 후처리 작업이 한정된 공간에서 얼마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행하는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 참가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쿠카 로봇 그룹의 스테판 람파 글로벌 CEO는 “제조업 강국 한국은 로봇 사용 밀집도가 전세계 ‘탑 5(Top 5)’에 해당할 만큼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복합형 고정밀 로봇과 쿠카 소형 로봇 시연은 한정된 공간에서 최고의 생산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고안된 로봇 솔루션으로 대기업은 물론 한국의 다양한 연구원 및 중소기업 고객의 필요에도 부합되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인터몰드 코리아 2015 전시회는 세계 제3대 금형산업전문전시로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 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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