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과학관은 26일 무한상상실 아마추어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승민 씨가 제안한 ‘디지털 장비 활용해 만든 전기자동차’를 중앙홀 1층에서 전시한다고 밝혔다. 무한상상실은 3D 프린터 물건제조, ICT 소프트웨어, SF영화 등 상상한 것을 현실로 만들어 볼 수 있게 하는 작업 공간이다.
전시된 차는 1인승 후륜구동으로 쇠보다 10배 강도를 지닌 탄소복합재를 적층해 몸체를 제작했다. 3D프린터로 운전석을 제작했고, 자동차 외피 목업은 레이저커터를 활용해 제작했다.
국내 아마추어 창작자 이승민 씨가 만든 전기자동차.(과천과학관 제공) |
한편 과천과학관은 전기자동차 개발 과정에서 터득한 가공기술 및 설계 자료를 다른 창작자들에게 오픈소스 형태로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승민 씨는 “진공성형장비를 이용한 탄소복합재를 쉽게 성형할 수 있는 새로운 가공기법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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