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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장, 세계 미식업계를 사로잡다…샘표, ‘2015 마드리드 퓨전’ 참가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60년 발효명가 샘표가 지난 2~4일 스페인 현지에서 개최된 ‘2015 마드리드 퓨전’에 참가해 한국 식문화의 기본이 되는 장(醬)을 선보였다.

마드리드 퓨전은 세계 최정상의 셰프들과 언론 및 미식업계 종사자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가해 업계 동향과 미래를 전망하는 박람회로 올해로 13회째를 맞는다. 샘표는 지난 2012년부터 마드리드 퓨전에 참가해 한국의 전통 장과 한식 문화를 알리고 있다.


샘표는 요리에센스 연두를 넣어 만든 닭고기 수프와 샐러드를 비롯해, 초간장으로 절인 엔초비, 갈비 양념을 활용한 닭날개 요리 등을 선보였으며, 특히 장과 유럽 현지의 레시피를 융합해 장의 활용도를 높인 메뉴들로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페루 출신의 스타 셰프 가스통 아쿠리오(Gaston Acurio)는 “연두는 순수한 깊은 맛을 가지고 있고, 어떤 요소와도 결합될 가능성이 충분해 사용하기 편리하다”며 “미래지향적이고 앞으로도 가능성이 무한하다는 점에서 한식과 페루 음식과는 연결고리가 있다”고 말했다.

또 미슐랭 스타 셰프인 디에고 게레로(Diego Guerrero)는 “연두와 갈비양념은 내게 영감을 주는 식재료로 매우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채소 발효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스페인 출신의 셰프 로드리고 데 라 까예(Rodrigo de la Calle)는 “한국의 장은 매우 혁신적이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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