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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탄 외국인 국내입국때…내년부터 전용 심사대서 심사


이르면 내년부터 휠체어를 탄 외국인들도 입국전용심사대에서 심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일반 재심실(再審室)을 경유하며 입국심사가 지연되던 휠체어를 탄 외국인들의 입국심사가 빨라지게 될 전망이다.

인천공항출입국관리소는 최근 휠체어겸용입국심사대를 개설해 시범실시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입국 외국인들의 지문ㆍ안면 정보를 수집하도록 됐지만 휠체어를 탄 외국인들의 경우 지문 및 얼굴사진을 입국심사대에서 촬영할 방법이 없어 이들은 입국재심실을 거쳐야만 했다. 이 과정에서 입국심사 중 의심이 가는 일반 재심 외국인들과 겹쳐 입국심사가 늦어지고 혼잡함을 감수해야 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 2012년 3월, 제1차 인천공항서비스개선위원회는 ‘휠체어 승객 심사를 위한 입국심사대 개선안’을 가결, 문제 해결에 나섰다.

문제는 지문과 안면 정보를 수집하는 통합단말기의 위치가 높아 휠체어를 탄 사람의 정보를 수집할 수 없었던 것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 2013년 8월에는 여권 창구 우측 아래부분을 30㎝정도 잘라내 통합단말기를 아래로 내릴 수 있도록 개방하지 않은 입국H심사대 1곳에 시범 공사를 진행했지만 심사자가 단말기를 직접 손으로 이동시켜야 해 불편할 것 같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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