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주최…21~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친환경 박람회
400㎡ 규모 부스 마련…‘곡면 올레드 TV’ㆍ‘키즈온’ 등 친환경 제품 대거 선보여
한주우 창원생산그룹 부사장, ‘2014 대한민국 친환경 유공’ 동탑산업훈장 수훈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LG전자는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개막한 ‘2014 대한민국 친환경 대전’에서 친환경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환경부 주최로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 친환경 관련 행사 중 최대 규모로, 관련 기업 200여 곳이 참여했다.

LG전자는 이번 박람회를 위해 400㎡ 규모의 부스를 마련, 친환경 제품과 기술력이 어떻게 친환경 생활 실천에 기여하는지 소개했다.

우선 ‘인터텍 그린 리프 마크(Intertek Green Leaf)’, 프랑스전기공업중앙시험소(LCIE)의 ‘에코디자인(Eco Design)’, ‘EU 에코 라벨(EU Eco Label)’ 등 해외 기관들로부터 친환경 인증을 대거 획득한 ‘곡면 올레드 TV’를 전시했다.

이 제품은 개발부터 사용까지 전 과정에 친환경 요소를 반영했다. 환경 유해 부품과 소재 수를 줄이고, 자발적 규제 물질인 폴리염화비닐(PVC)을 대체한 내부 케이블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등을 사용했다. 또 고강도 초경량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CFRP)을 사용해 4.3㎜의 초슬림 두께와 17㎏의 경량 디자인을 구현, 원자재 사용을 최소화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유럽 최고 권위 규격인증기관인 ‘TÜV 라인란트(TÜV Rheinland)’의 ‘그린마크(Green Product)’ 인증, 환경부의 ‘환경표지’ 인증 등 친환경 인증을 다수 획득한 아동용 웨어러블 기기 ‘키즈온(KizON)’도 소개했다.

LG전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녹색 기술’ 인증을 받은 ‘식스모션(세탁)’과 ‘터보샷(헹굼)’ 기술 등을 적용한 ‘트롬’ 드럼 세탁기도 선보였다. 별도 부스에서는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 주최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된 ‘디오스’ 냉장고(모델명 R-S904VBST), ‘히든쿡’ 가스레인지(HTR6335CN) 등도 전시했다.

아울러 이날 코엑스에서 환경부 주최로 열린 ‘2014 대한민국 친환경 유공’ 수상식에서 한주우 LG전자 창원생산그룹 부사장이 개인 부문 최고상인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에너지 절약, 온실가스 감축 등 녹색경영 확산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LG전자 창원사업장은 2009년부터 경남 창원시 소각장 폐열을 활용한 스팀 공급 시스템을 구축해 사업장 내 난방 또는 제조 공정 등에 활용, 연간 약 21억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와 연간 약4000t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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