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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보름달 ‘슈퍼문’으로 뜬다…뜨는 수도권 슈퍼문 감상지는?
[헤럴드경제] 추석인 8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올해 두 번째로 큰 보름달이 뜰 전망이다. 일명 ‘슈퍼문’.

이날 전국 대부분 지방은 구름만 다소 낄 뿐 특별한 비 소식이 없어 어디에서나 달맞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면서도 “강원도 영동은 오후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서울 기준 오후 6시 8분에 보름달이 뜬다. 가장 먼저 달이 뜨는 곳은 독도로 5시 47분에 뜬다. 그 외 인천시 오후 6시 9분, 대전시 오후 6시 5분, 대구시 오후 6시, 광주·세종시 오후 6시 6분, 부산·울산시 오후 5시 57분이다.

보름달은 밤이 깊어질수록 더욱 둥글어져 이날 자정 무렵 중천에 떠오르고, 9일 오전 6시 무렵까지 12시간가량 전국을 비출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보름달을 잘 볼 수 있는 명소로는 서울 남산 N서울타워와 팔각정, 낙산공원, 궁산공원, 반포 한강공원 무지개분수 등이 꼽힌다.

해발 262m 남산에 있는 N서울타워는 236.7m 높이로 보름달은 물론, 서울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N서울타워 옆 팔각정에서는 8일 오후 7시부터 달을 따라 산을 오르는 민속 풍습 ‘영월’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열린다.

종로구 동숭동의 낙산공원은 서울 시내 야경이 좋은 곳으로 유명하며, 성동구 옥수동의 달맞이 공원에서는 보름달은 물론, 뚝섬부터 한남대교까지 펼쳐지는 야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북한산 백운대는 북한이 고향인 실향민들이 매년 추석이면 올라와 고향 쪽을 바라보며 달맞이를 하는 장소로 알려졌다.



인천·경기지역에서는 고양시 행주산성, 월미도 월미공원 등이 있다.

고양시는 행주산성 정상 전망대에서 보름달을 볼 수 있도록 이날 6시부터 행주산성을 무료 개방한다고 7일 밝혔다. 고양시에 따르면 행주산성의 야경은 보름달과 한강, 자유로와 올림픽대로, 방화대교의 경관조명이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인천 지역에서는 월미도에 위치한 월미공원이 유명하다. 월미산 정상에 자리 잡고 있는 유리전망대에 올라서면 인천항은 물론, 바다 건너 영종도 인천국제공항도 보인다. 동인천 응봉산에 있는 자유공원도 달맞이 명소로 꼽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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