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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지역 아파트 단지 속 오피스텔 ‘몸값’ 고공행진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오피스텔의 인기가 주춤한 요즘, 부산에서는 아파트와 함께 들어서는 복합형 오피스텔이 유독 몸 값을 높이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부산에서 분양한 포스코건설의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는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시너지 효과로 아파트와 오피스텔 모두 좋은 성적으로 분양을 마감한 바 있다. 아파트 232가구, 오피스텔 549실로 구성된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는 아파트 평균 17.7대 1, 오피스텔 평균 18.4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에 분양 완료했다.

부산진구 부전동에 위치한 ‘서면 더샵 센트럴스타’ 오피스텔(전용 64㎡)의 경우, 현재 매매가는 2억5000만원으로 분양가 보다 7500만원 가량 가격이 상승했다. 동래구 온천동에 위치한 ‘SK허브스카이’의 오피스텔(전용 53㎡)도 분양가 대비 6000만원 가량 오른 1억72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아파트 단지 속 오피스텔이 상종가를 치고 있는 배경에는 단독 오피스텔과 달리 단지 내 조성되는 커뮤니티시설과 조경시설, 주차시설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기 때문이다.

부산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교통환경이 편리한 상업지역에 조성되는 오피스텔은 역세권과 직주근접이라는 장점은 갖고 있지만,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생활 편의시설은 열악한 편이다”며 “아파트 단지 속 오피스텔은 단지 내 다양한 편의시설까지 공유할 수 있어 분양 시장에서 인기가 좋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포스코건설은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의 후속 분양인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Ⅱ’를 오는 9월 분양 한다고 밝혀,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에 분양되는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Ⅱ’는 아파트 216가구(전용 59~84㎡), 오피스텔 230실(전용 29~64㎡) 규모로 조성돼, 지난해 분양한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와 함께 총 1227가구 규모의 ‘더샵’ 멀티주거단지를 완성하게 된다.

부산시청 바로 옆에 조성되는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Ⅱ’는 인근에 부산지방경찰청, 국세청 등 행정기관 26개소가 밀집해 풍부한 배후 수요를 보유하고 있다. 인근의 상주인구만 7000여명에 이르며, 행정업무 처리를 위해 방문하는 유동인구 및 인근 유관 업무시설까지 더하면 배후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바로 앞 부산지하철 1호선 시청역이 바로 앞에 위치해 초역세권에 속해 있으며, 부산지하철 1ㆍ3호선 연산역 및 버스정류장이 인접해 대중 교통 환경도 우수하다. 인근에 대형 마트와 재래시장, 병원 등 다양한 편의 시설과 부산 시민공원, 광복기념관, 아시아드주경기장 등 문화 시설도 조성돼 있어 쾌적한 주거 환경이 가능하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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