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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소하던 추석 빈집털이 작년부터 증가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감소세를 보이던 추석 빈집털이 절도가 지난해부터 다시 늘어나 이번 명절 장기간집을비우는가구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추석 연휴 빈집털이 절도 건수는 2010년 1385건, 2011년 1148건, 2012년 861건으로 줄다가 지난해 1086건으로 다시 올라갔다.

절도(빈집털이 포함)로 구속된 건수도 2010년 375건, 2011년 254건, 2012년 178건으로 계속 줄다 지난해 237건으로 상승했다. 재범 검거건수는 2011년 1254건, 2012년 804건으로 줄다 지난해 들어 1071건으로 증가했다.

이와 함께 4년간 누적된 추석 빈집털이 절도 건수는 4480건으로 설날에 발생한 빈집털이 절도 건수 3887건보다 600여 건 더 많았다. 지난 4년 동안 추석 연휴 기간이 대체로 설날보다 길었던 것이 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부터 대체휴일(10일)이 적용돼 6일 이상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빈집털이 절도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따라야 한다는 주문이 제기되고 있다.

유 의원은 “올해 추석이 다른 해보다 시기적으로 빠르고, 대체공휴일 도입으로 연휴기간이 길어 고향방문, 여행 등 집을 비우는 가구가 더 많아 빈집털이 절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 된다”며 “신임 강신명 경찰청장이 평온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치안 확보를 당부한 만큼, 절도 범죄로부터 국민의 재산을 보호하고 행복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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