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국내 중소제조업 생산 넉달째 감소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국내 중소제조업 생산이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넉달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일 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가 8월 1∼18일 국내 중소기업 3천169곳을 면접 조사해 내놓은 중소제조업 동향지표에 따르면 7월 중소제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는 115.7로 6월(116.6) 대비 0.7% 감소했다.

연구소가 파악한 중소제조업 생산지수는 2월 120.8에서 3월 121.3으로 상승한 이후 4월부터 4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중소제조업 가동률 역시 7월 72.8%로 4월(74.0%) 이후 감소세를 보였다.업종별로는 6월에 비해 전기장비(-10.1%), 화학제품(-8.5%), 기타운송장비(-6.7%) 등의 생산이 크게 감소했다.

다만 3월 이후 지속적으로 악화된 수주와 수익성, 재고는 소폭 개선됐다. 6월과 비교해 7월 수주는 2.5%포인트, 수익성은 2.1%포인트 각각 늘었고 재고는 0.3%포인트 감소했다.자금사정이 어렵다고 응답한 기업도 전달보다 2.3%포인트 낮아진 27.0%를 보였다.

연구소 관계자는 “늘어난 수주를 재고로 대체함에 따라 재고량은 감소했으나 생산 및 가동률 증가로는 이어지지 못했다”며 “최근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이 중소기업의 경기회복으로 이어질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