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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화, 추가 강세 가능성은?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원/달러 환율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른 신흥국에 비해 튼튼한 한국경제의 펀더멘털로 원화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양적완화 종료 전망에 따른 달러화 강세 등으로 원화의 추가강세 가능성은 제한적이란 분석이 나왔다.

8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양적완화조치 종료 전망에 따른 달러화 강세, 당국의 내수부양 정책, 해외 금융투자 증가 등에 따라 상반기중 막대한 경상흑자에도 불구하고 원화가 하반기중 추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더욱이 최근 경상수지와 환율 간 관계가 크게 약화된 상황이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내수부양을 위한 한국정부의 재정 및 통화 완화정책이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 지적했다. 그러면서 3분기 중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점쳤다.

원화와 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도 원화의 추가 강세를 제한하는 요소들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이 수출대금을 위안화로 받을 경우 미 달러화 유입이 감소할 수밖에 없다.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려는 수요를 감소시켜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반면 HSBC는 원화와 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설에 따른 위안화 예금 증가가 상당부분 미 달러화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직거래시장 개설이 원/달러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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