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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청원 “文, 국민 위한 길 판단해야”→“물러나시는 게 좋지 않나”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새누리당의 차기 당권 주자인 서청원 의원이 19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이대로 물러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인 데 대해 “물러가시는 게 좋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17일 서 의원이 “국민을 위하는 일이 무엇인가 잘 판단해야 한다”라면서 문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완곡하게 권고했다면 이날 서 의원의 발언은 직설적이었던 셈이다.

서 의원은 이날 새누리당 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의 언행이 국민의 정서와 맞지 않는다는 말씀이 많다. 국민의 70% 이상이 ‘후보로서 부적절하다’는 여론조사도 나오지 않았나”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분이(문 후보자가) 성찰하고 어떤 것이 국민을 위한 길인가 잘 아실 것이라 믿는데, 그게(물러나시는 게) 나라와 국민과 여러가지 면에서 정말 바람직하다 생각한다”라면서 “한 번 더 깊은 성찰을 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다선인 서 의원(7선)은 이날 7ㆍ14 전당대회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 뜻을 받아 국정을 주도하고 무한 책임을 지는 책임정당의 ‘책임대표’가 되고자 한다”면서 “마지막 정치인생을 당원과 국민,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에 아낌없이 바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당ㆍ정ㆍ청 관계가 새로 정립돼야 한다. 당ㆍ청 관계는 당이 주도하는 ‘수평적 긴장관계’가 되어야 한다”라면서 정례적으로 당ㆍ청 협의체, 당ㆍ정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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