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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상품 출시 감췄던 은행권, 기지개 켜나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잇따른 금융사고에 이어 세월호 참사로 사실상 중단됐던 은행권의 새 상품 출시가 기지개를 펴고 있다.

전국은행연합회 신상품공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3월까지 공시된 신상품은 총 79개로, 지난해 1~3월 공시된 신상품 90개와 비교하면 11건(12.2%) 줄었다.

최근들어 신규 상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우리은행은 펀드슈퍼마켓 출범에 맞춰 온라인펀드 거래시 결제를 위한 입출식 상품인 ‘온라인펀드통장’을 지난달 24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펀드슈퍼마켓은 운용사별로 판매하는 펀드들을 한 곳에 모아 비교하며 가입 및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든 온라인 펀드 쇼핑몰이다.

자산운용사 47개사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새로운 판매채널로, 900여개의 펀드를 판매할 예정이다. 펀드슈퍼마켓에서 거래하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은행이나 우체국을 방문해 본인 확인과 결제계좌 개설이 필수다.

농협은행은 지난달 21일 매년 급증하는 국내 외국인 체류자를 위한 전용상품인 ‘NH외국인우대 통장ㆍ적금’을 출시했다. 외국인 체류자의 금융거래실적에 따라 금융수수료 면제, 해외 송금 및 환전수수료 우대 등 외국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입대상도 외국인으로 한정된 외국인 특화상품이다. ‘NH외국인우대 통장’은 일정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전자금융수수료, 농협CD·ATM 이체 및 출금수수료를 면제하고, 해외송금수수료 60%우대, 외화현찰 환전수수료 50%우대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남은행은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신속한 자금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원스톱대출’을 출시했다. 지역 기업인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적극 수용한 상품으로 총 한도 5000억원 규모로 마련됐다. 경남은행과 신규 대출거래를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동일인당 30억원 이하, 시설자금과 운전자금의 형태로 지원된다. 대출기간은 최장 3년 이내로 일시상환방식 또는 할부(분할)상환방식 중 선택할 수 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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