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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50을 위한 연극 ‘별이 빛나는 밤에’ 10일 개막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4050세대를 위한 연극 ‘별이 빛나는 밤에’가 오는 10일 서울 서초역 인근 씨어터 송에서 개막한다. ‘별이 빛나는 밤에’는 연극 ‘푸르른날에’ ‘홍어’ 등으로 주목받은 극작가 정경진의 신작이다.

권태기에다 갱년기 증상까지 겹치면서 삐걱거리는 일상을 보내는 중견부부 남미와 지람이 주인공이다. 남미의 외동딸은 점점 제멋대로이고, 남편은 가정사를 나 몰라라 밖으로만 돈다. 속상한 남미는 친구 가인에게 하소연을 해보지만, 본의아니게 가인에게 심기를 거스르는 말만 해 티격거린다. 화가 난 가인은 우연히 확보한 지람의 밀회행각 사진을 남미에게 전송한다.

마치 신혼여행 때처럼 밝고 평온해 보이는 사진 속의 남편 모습에 충격을 받은 남미는 극심한 아랫배의 통증까지 겹쳐 병원으로 실려 간다. 사진 속 여자는 십년만에 우연히 만난 선배교수일 뿐이라는 남편의 변명에 비로소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기 시작한다. 

극단 희즈 관계자는 “별을 모티브로한 항아설화, 주윤발, 걸그룹 등의 기상천외한 상상의 세계와 연결해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감성적으로 무너뜨리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우 윤상호, 윤복인, 김경숙, 송영학 등이 출연한다. 오는 10일부터 5월 3일까지 공연되며,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오전 11시 공연도 마련돼 있다. (070-4203-7789)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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