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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계 인구 70명 중 1명은 공산당원”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전 세계 인구 70명 중 1명은 공산당원(?)’

전 세계에 130여개의 공산당이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공산당원의 수는 1억명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전날 중국 국무원 산하 싱크탱크인 중국사회과학원 세계사회주의연구센터가 발표한 ‘2013-2014 세계사회주의 추적연구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의 공산당원이 8500만명으로 집계돼 가장 많았다.

사회주의 국가 중에서는 북한이 400만명으로 중국의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베트남 300만명, 쿠바 100만명, 라오스 10만명 등의 순이었다. 이에 따라 이들 사회주의 5개국에서 공산당원 인구는 총 9300만명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본주의 국가들에는 120여개 공산당이 있고 약 800만명이 당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모두 합치면 전 세계에서 공산당원 인구는 총 1억100만명에 달하게 된다.

한편 보고서는 ‘1대(大) 4소(小)’로 불리는 사회주의 국가 중 ‘1대’인 중국은 지난 20년 간 폭발적인 경제 발전을 거듭함에 따라,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다고 자평했다.

‘4소’인 베트남, 라오스, 북한, 쿠바도 모두 사회주의 체제를 확고히 다져온 가운데 개혁과 혁신을 도입해 사회주의를 발전시켰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21세기 세계 사회주의의 추세와 흐름은 ‘상승에서 부흥에 도달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유럽 각국에서 오랜 기간 잠잠했던 대중운동과 노동운동이 다시 일어나는 최근의 상황이 선진국의 공산당들에 기회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이어 “선진국 사회주의가 중대한 돌파를 달성하기 위해 걸출한 사회주의 이론가와 실천가의 출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sparkl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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