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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로몬 “라푸마가 디자인 도용했다”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살로몬’ 본사는 LG패션 ‘라푸마’의 ‘프렌치익스프레스 1.0(French Express 1.0)’이 자사의 트레일 러닝화 ‘센스 만트라(Sense Mantra)’의 디자인 국제 의장특허권을 도용한 것으로 판단, 경고 서한을 발송했다고 3월 10일까지 답변을 받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살로몬 본사는 올해 출시된 라푸마의 ‘프렌치익스프레스 1.0’이 2013년 출시된 ‘센스 만트라’에 대해 총 5개의 주요 디자인을 도용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신발 측면에서 지그재그로 뻗어가는 선은 살로몬의시그니처 디자인이라 할 수 있는 부분으로, 라푸마가 그대로 도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발 바깥쪽 뒷부분부터 앞쪽까지 아래쪽으로 향하는 로고 라인도 비슷하다고 했다. 신발 안쪽의 스트립 역시 유사하며, 넷째 신발 끈을 조일 수 있는 사다리꼴 모양의 신발끈 조임 장치도 그대로 배꼈다고 봤다. 마지막으로 밑창의 두 선이 마치 한 회사의 제품인 양 동일하다고 전했다.

살로몬 프랑스 본사는 저작물 보호에 관한 국제 협상인 베른 협약에 의거,자사에서 개발한 신발 및 제품에 대한 모든 지적 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문제가 된 ‘신발의 측면 디자인(2012년 12월 5일 출원, 국제 디자인 특허 번호 DM/079664)’, ‘신발 밑창 디자인(2011년 6월 22일 출원, 국제 디자인 특허 번호 DM/076316)’은 라푸마 신발의 유사성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지그재그로 뻗어가는 선과 아래쪽으로 향하는 로고라인, 신발 안쪽 스트립, 밑창의 발바닥 윤곽선 및 평행한 두 선, 사다리꼴 신발끈 조임 장치 [사진제공=살로몬]

이에 따라 살로몬 프랑스 본사는 LG패션측에 라푸마의 해당 상품이 침해한 국제 디자인 특허권을 설명하고, 해당 상품에 대한 제작, 판매 및 유통 등을 중지해 줄 것을 요청하는 경고 서한을 발송했다.

이에 대해 LG패션 관계자는 “3월 10일까지 특허권 침해 사항에 대해 답변을 달라는 서한을 받았다. 현재 경위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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