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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재철 “대한민국 스포츠 위상 강화 위해 문대성 복당”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21일 표절 논란으로 탈당했던 문대성 무소속 의원에 대한 복당 방침과 관련해 “대한민국 스포츠 위상 강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복당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밝혔다.

심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오늘 새벽에 김연아 선수가 경기를 잘 하고도 이렇게 밀려서 과연 채점이 제대로 된 것이냐는 의혹이 있는데 국제 스포츠계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을 계속 키워나가야 이유”라면서 “문 의원이 국제 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있는 만큼 대한민국 체육계를 위해서 일할 부분이 크다고 생각해 복당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지난 20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문 의원의 복당안을 추인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당시 당 지도부는 “사회 전반에 퍼진 관행인데 문 의원에게만 너무 가혹한 잣대를 들이댄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등 체육계에 기여한 노력이 크다”, “복당시키지 않으면 문 의원이 새정치연합 측으로 갈 수도 있다”라는 등 논리를 들어 복당안을 추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문 의원의 논문 표절 여부는 국민대학교의 비협조로 아직도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이다. 국민대는 지난 2012년 문 의원이 박사학위 논문이 표절 가능성이 높다는 예비 심사를 통보했지만 그 이후 아직까지 최종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다.

IOC가 문 의원의 논문 표절 조사를 중단한 것도 조사 자체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해당 대학에 표절 조사 결과를 보내달라고 수차례 요청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윤리위 조사는 지금 중단하지만 새로운 증거가 드러나면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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