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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 마지막 꽃 배당투자…배당주 펀드 하나쯤은…
강남 PB가 추천하는 유망 투자상품
2013년 증시 폐장일인 30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 배당락인 27일도 코앞이다. 대다수 상장사의 결산월이 12월인 만큼 투자자들은 보유 중인 기업의 실적에 따라 배당금이 달라지기 때문에 배당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며 주식을 매매하는 대부분의 투자자는 배당 투자 자체를 평가절하하는 경우도 많지만 중위험ㆍ중수익 성향의 고객들에게 배당은 연이율로 환산했을 경우 높은 수익에 속한다. 투자 규모가 크면 배당금도 상당하다.

일부 투자자는 배당주를 9~10월 배당 시즌까지 바라보고 선취매를 하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지금은 배당 투자에 너무 늦게 참여하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에 투자시기를 놓고 상담을 요청하는 고객들이 부쩍 많아졌다.

하지만 안정성 확보가 중요한 자산가들 입장에서는 12월까지 배당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것까지 수익으로 챙기기를 기대하기보다는 해당 기업들이 생각지 못한 변수로 주가가 하락하는 손실 부담이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자산가들에게는 너무 늦었다고 생각되는 지금이 배당주 투자에 꽤 괜찮은 시기라고도 볼 수 있다.

배당 투자를 결정했다고 가정하면 뒤따르는 문제점이 바로 배당락이다. 배당이 얼마나 나오는지도 중요하지만, 배당을 노리고 매수한 종목들이 배당락이 크게 발생한다면 머리가 아플 수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해 고배당주 가운데 한 종목은 주당 2000원(시가배당률 5.2%)을 배당했지만, 주가가 배당락일 전일 종가 대비 1700원이 하락한 후 출발해 투자자들에게 고민을 안겨주기도 했다.

투자시기, 종목 선정, 배당락 이후의 대응방법 등 고민거리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를 해결해줄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배당주 펀드를 활용한 간접 투자다. 배당주 대다수의 배당주 펀드는 올해 주식형 펀드 대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신영밸류고배당’ ‘KB배당포커스’ ‘베어링고배당’ ‘삼성배당주장기증권’ ‘미래배당프리미엄펀드’ 등 KDB대우증권에서 배당주 추천 펀드로 선정한 펀드 5개의 경우 지난해 12월 3일(첫 영업일)을 기준으로 1개월 평균 수익률은 2%, 3개월과 6개월 평균 수익률도 각각 6%와 14% 수준이다.

펀드 종류에 따라 운용 및 투자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신영밸류고배당펀드’와 ‘KB배당포커스펀드’의 경우 고배당주 투자 이외에도 가치주에 20% 내외의 투자를 통해 수익률을 제고하며, ‘미래배당프리미엄펀드’는 채권에도 30%가량 투자하고 있다. 이런 장점들 때문에 배당주 펀드에 대한 투자는 배당을 노리는 투자자 외에 중위험ㆍ중수익 성향의 투자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만 8000억원가량의 자금이 유입됐다.

다만 배당주 펀드 투자는 수익성과 안정성을 모두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는 만큼 보다 꼼꼼하게 펀드의 특징과 장기적인 수익률, 설정 규모를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동일한 종류의 펀드라도 수수료 유형 및 환매 기간에 따른 수익 회수 등 개별 옵션이 다양한 만큼 자신이 투자하고자 하는 자금 규모 및 투자 기간을 충분히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이진영 마스터PB (KDB대우증권 영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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