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CJ그룹주가 검찰 압수수색 소식에 일제히 하락세로 출발하고 있다.
CJ는 21일 오전 9시 5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4.01%(5500원) 하락한 13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제일제당도 전거래일보다 2.55%(7500원) 내린 28만700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CJ CGV도 2%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CJ씨푸드는 약보합권을 나타내고 있으며 코스닥 상장사인 CJ오쇼핑도 1%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는 CJ그룹이 해외에서 조성한 비자금 중 수십억원을 국내로 들여와 사용한 의혹에 대해 CJ그룹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현재 검찰은 서울 중구 남대문로 CJ 본사와 쌍림동 제일제당센터 등 5∼6곳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회계 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각종 내부 문건 등을 확보하고 있다.
CJ그룹이 해외에서 국내로 반입한 비자금 규모는 70억원대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CJ그룹이 해외에 특수목적법인(SPC) 등을 설립해 실제로 제조나 영업 활동을 하지 않는데도 마치 거래를 하는 것처럼 꾸미는 위장·가공 거래를 통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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