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신한금융투자는 신한카드가 2012년 4분기 26억원의 적자 기록했으나, 내용면에서는 ‘기대 이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5,000원을 유지했다.
김수현 애널리스트는 29일 “삼성카드가 4분기 26억원의 적자 기록했으나, 기준 변경에 따른 일회성 요인에 따른 것”이라며 “판관비 절감 능력은 기대 이상이며, 내용면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
▶4분기 26억원의 적자 기록했으나 기준 변경에 따른 일회성 요인=삼성카드의 4분기 순이익은 2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였다. 당사 추정치 700억원과 컨센서스를 감안하면 어닝 쇼크 수준이다. 하지만 이는 워크아웃 여신의연체기간 재산정이 원인이다. 일반적으로 기존에는 워크아웃 접수 시점부터 연체율로 잡히지 않았는데 변경안에서는 접수 시점부터 연체율이 잡히도록 변경되면서 추가 상각이 진행됐다. 이로 인한 대손비용은 약 1,112억원이 발생하였다. 기준 변경 영향을 제외한 대손비용은 오히려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판관비 절감 능력은 기대 이상, 내용면에서도 양호한 실적=취급고는 전분기 대비 0.9% 상승하였으나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의 효과로영업 수익률은 1분기 이후로 하락 추세이다. 다만 내용면에서는 기대 이상의 실적이다. 어려운 영업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마케팅 비용을 전분기 대비 48.9%감소시키는 등 4분기 전체 판관비는 사상 처음 전분기 대비 8.6% 감소하여 시장 예상을 뛰어넘었다. 또한 저금리로 인한 신규 조달 cost도 10bp 하락하여총 차입금리가 20bp 하락하는 등 조달 환경도 우호적이다
당장 올해부터 본격화될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효과는 추가적인 1)판관비율 감소, 2)추가적인 조달 비용 하락, 3)선제적 관리를 통한 안정적 대손 충당금 유지로 일부 상쇄가 가능하다. 여기에 대형 가맹점 수수료율 인상 시, 수익 증가도 가능하다. 대형 가맹점 수수료율 10bp 인상 시, 세전으로 약 200~300억원의 수익 증가가 예상된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5,000원=올해 순이익은 2,800억원으로 전망한다. 올해까지는 ROE 5%를 넘기기 힘들겠지만 경쟁사 대비 낮은 레버리지 배수로 인해 성장 규제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지속적인 판관비 감소와 관계사 영업 영역 확대로 2014년 ROE는 5.1%로 개선될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5,000원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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