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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증시, 이번엔 환율절벽?…“포트폴리오 조정 기회로 삼아야”
[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공짜 점심은 없었다. 미국 재정절벽은 피했지만 그 대가로 원화 강세가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수출주에 부담이 되고 있다.

소재용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7일 “유동성 확대와 경기회복 기대감이 원화 환율의 추가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겠지만 재정절벽 모면의 이득이 환율하락의 손실보다 크다는 점은 명백하다”며 “포트폴리오 조정의 시간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화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소 연구원은 “예상치 못한 외부 충격이나 강력한 시장개입이 단행되지 않는 한 원/달러 환율의 방향을 추세적으로 되돌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며, 향후 미국 시장금리의 상승 가능성과 독일 총선 등을 감안해 보면 하반기보다는 상반기를 중심으로 환율하락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주 열릴 금융통화위원회 결과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숨 고르기가 나타날 가능성은 열어놔야 한다.

그는 “선거가 마무리되면서 정치적인 부담이 낮아진 만큼 한국은행이 경제적인 문제에 보다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가계를 중심으로 악화되고 있는 신용위험을 감안한다면 민생안정을 빌미로 이번 금통위에서 환율방어를 위한 금리인하를 단행하거나 시사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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