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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아 자동차 한류 이끄는 상장업체는?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라오스에서 신차와 중고차, 오토바이 등을 판매하는 업체를 보유한 코라오홀딩스가 동남아 지역에서 ‘자동차 한류’를 이끌 주인공으로 지목됐다.

우리투자증권은 아직 차량보급율이 낮은 라오스가 높은 경제성장율을 기록하면서 코라오홀딩스의 본격적인 수혜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2만7000원을 제시했다.

라오스의 승용차 보급률은 인구 1000명당 3대로 동남아시아에서도 낮은 편에 속한다. 연간 차량ㆍ오토바이 등록대수 순증가 규모 역시 각각 3만대, 8만대 수준에 불과하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라오스는 수력발전, 자원개발, 관광산업 등을 통해 8%대 경제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도로망 확충 계획 등을 감안하면 차량보급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경제공동체가 조성돼 인구 약 6억명의 통합경제권이 구축되면,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코라오홀딩스는 라오스의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약 32%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할부금융과 전국 판매망을 기반으로 판매단가가 높은 SUV와 상용차 매출을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코라오홀딩스가 동남아 내수소비 성장주에 대한 대체제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라오스에서의 견고한 입지를 바탕으로 미얀마, 캄보디아 등 인도차이나 반도로 시장이 확대되면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주가수익비율(PER) 배수가 높아지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코라오홀딩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850억원, 371억원으로 예측했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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