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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은 지금> 쓰레기봉투 들고 주인행세…알고보니 사기꾼 등
○…지난달 11일 오후 8시50분께 경남 창원시 신월동의 한 아파트 입구. 쓰레기봉투를 들고 있던 A(32) 씨가 치킨을 배달하러 온 배달원에게 접근했다. 이후 A 씨는 배달원에게 ‘내가 주문한 사람인데 ○○호로 가면 아내가 돈을 줄테니 나에게 먼저 잔돈을 달라’고 말했다. 치킨값 1만6000원을 제외한 8만4000원을 달라는 거였다. 쓰레기봉투까지 들고 있던 터라 배달원은 의심을 하지 않았다.

과거 치킨배달원으로 일한 적이 있는 A 씨는 지난 11월 한 달간 창원시내 일대에서 이런 방식으로 모두 4차례에 걸쳐 33만6000원을 편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13일 사기 혐의로 A 씨를 붙잡았으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창원=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주유소 휘발유탱크에 경유가?

○…주유를 하기 위해 울산 동구에 있는 한 셀프주유소를 찾은 A(45) 씨. A 씨는 자신의 승용차에 휘발유를 넣었고, 차량을 운행했다.

그러나 얼마 운행을 하지 않아 차량이 멈춰섰다.

이후 정비소에 간 A 씨는 깜짝 놀랐다. 연료통에 휘발유가 아닌 경유가 꽉 차 있다는 거였다.

지난 9일 울산에 있는 M셀프주유소는 휘발유 탱크에 휘발유가 아닌 경유를 넣었다.

이를 모르고 약 50여대의 차량이 휘발유 차량에 경유를 채웠다.

M주유소 측은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파악, 카스사로 연락해 차주에게 직접 연락을 했다. 다만 그 사이 일부 차량은 A 씨의 차량처럼 운행이 멈춰선 상태였다.

울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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