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수년째 이어지는 건설경기 침체와 100조원에 달하는 부채 속에서 허리띠를 졸라매며 사업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 이같은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매년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힘을 쏟았고 그 주파수를 고졸 신입사원 선발에 맞췄다.
이에 앞서 LH는 지난 3월 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통합한 이후 3년만에 첫 대졸 신입사원 287명을 뽑았다. 고졸 및 대졸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인턴사원도 508명에 달한다.
이번에 선발한 고졸사원은 인턴 기간이 없는 100% 정규직으로 채용하게 된다. 금융권의 경우 고졸 채용에서 80% 안팎이 비정규직인 것과는 다르다. 전체 인원의 절반을 수도권이 아닌 지방 출신을 우선 선발하고, 여성 비율도 27%(55명)로 맞췄다. LH는 고졸 사원들에 대해 또 일정 기간이 지나면 대졸 사원과 동등한 승진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사내에 대학교육 과정 등을 신설해 대졸사원 못지않은 인재로 육성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최남주 기자/calltax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