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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이는 것 그 이상의 세계…두 마술사 관객을 홀린다
이은결 · 최현우 ‘마술쇼’ 각각 대결
보이는 것만 믿는다면 마술의 세계는 때로는 상식의 선을 넘어선 믿기 힘든 광경을 보여주곤 한다.

영화 ‘일루셔니스트’에서 보여주었던 영혼을 부르는 마술에 버금가는 퍼포먼스를 기대해도 될까.

한국의 스타 마술사 이은결과 최현우가 각자의 개성을 드러낸 블록버스터 마술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은결은 다음달 2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바톤을 이어받는 최현우는 다음달 8일부터 31일까지 합정 인터파크아트센터에서 마술이 만드는 놀라운 세계를 관객에게 보여줄 예정이다.
 
이은결의 마술쇼 ‘Again The Illusion’(왼쪽)과 최현우의 마술쇼 ‘셜록홈즈2: 셜록홈즈의 귀환’의 한장면.                                                                            [자료제공=CJE&M·인터파크아트센터]

지난 2월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마술쇼 ‘The Illusion(일루션)’으로 흥행을 이끈 이은결은 그 인기에 힘입어 ‘AGAIN The Illusion’으로 재공연을 하기에 이르렀다.

2010년 초연에 비해 차별화된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는 이은결은 옴니버스 형식이었던 지난 공연과는 달리 하나의 스토리로 이어지는 극화된 마술 콘서트를 준비했다.

또한 일러스트레이터 김민 작가와의 드로잉 액트, 사진작가 이동욱과의 그래픽 작업, 프로젝션 매핑(착시효과를 이용한 광학미술) 아티스트 그룹 루잇과의 콜라보레이션 등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마술사 데이비드 카퍼필드의 매직 디렉터 돈 웨인이 극찬한 ‘셰도 매직’을 비롯해 1막에선 대규모 퍼포먼스를, 2막에선 그가 8년 동안 준비한 세계대회 액트 등으로 관객을 홀린다. 영상, 소리, 공간, 기술이 함께 어우러진 그의 이번 공연은 뮤지컬 ‘노트르담드파리’의 연출가 김동연이 함께했다.

이은결이 선이 굵은 마술쇼를 보여준다면 최현우는 아기자기한 심리게임과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스토리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지난해 여름 ‘셜록홈즈1: 사라진 마술사’에 이어 두 번째 셜록홈즈 시리즈 ‘셜록홈즈2: 셜록홈즈의 귀환’으로 관객을 다시 찾은 최현우는 지난 공연에 비해 새로운 마술과 더불어 탄탄한 이야기로 ‘유주얼 서스펙트’ 못지않은 반전 마술을 펼친다.

런던경찰청은 셜록홈즈 역할의 최현우에게 살인사건 해결을 의뢰한다. 셜록홈즈는 용의자 검거를 위해 관객과 함께 사건을 재연하고 심리게임을 펼치기도 하며 범인을 검거한다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상대방의 생각을 읽어내는 ‘멘탈 매직’과 물건을 사라지게 하거나 신체를 분리하는 등의 ‘일루전 매직’을 결합해 관객의 집중력을 이끌어내고, 최현우의 입담은 공연을 즐겁게 이끌어갈 예정이다. 어린이가 목격자라는 설정으로 관객 참여를 이끌어내고 연인의 프러포즈 이벤트도 준비됐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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