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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 롯폰기에 울려퍼지는 한국 뮤지컬의 신화, 한류는 K-뮤지컬로…
[헤럴드 경제=문영규 기자]한국 뮤지컬의 일본진출이 공연장 마련을 통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CJ E&M은 일본 메이저 엔터테인먼트 기업 ‘아뮤즈(Amuse)’사와 업무협력을 하기로 하고 내년 4월 하순 일본 도쿄 롯폰기에 개관하는 아뮤즈 뮤지컬 씨어터에서 한국 창작 뮤지컬들을 연중 공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롯폰기 블루 씨어터란 이름으로 마이클잭슨의 ‘쓰릴러’를 공연하고 있는 이 공연장은 내년 4월 부터 ‘아뮤즈 뮤지컬 씨어터’로 이름을 개칭해 재개관하며 한국의 창작 뮤지컬을 널리 선보인다.
 
자료제공=CJ E&M

지난해부터 한국 뮤지컬 전용관 개관을 계획해 온 CJ E&M은 꾸준히 한국의 창작 뮤지컬을 일본에 소개해 왔고 이번공연에 협력하는 아뮤즈사는 한국 창작뮤지컬을 현지 매니지먼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개관 첫 작품은 국내 창작 뮤지컬 ‘카페인’이며 향후 ‘김종욱 찾기’, ‘풍월주’,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싱글즈’, ‘뮤직인마이하트’, ‘형제는 용감했다’ 등 7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CJ E&M 관계자는 전체 900석의 중극장 규모인 이곳에서 한 달 36회 정도 공연을 하게 되며 티켓 가격은 10만 원 정도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CJ E&M은 지난 4일까지 공연해 온 뮤지컬 ‘런투유’의 평균 객석 점유율이 90%에 이르며 아이돌 스타 초신성부터 그 외 뮤지컬배우들까지 인기를 실감하며 팬덤 형성의 가능성을 봤다고 전했다.

CJ E&M은 지난 2011년 ‘미녀는 괴로워’ 공연 이후 본격적인 창작 뮤지컬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내년 1월 도쿄 아카사카 ACT씨어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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