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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슨스 댄스 컴퍼니, 중력을 거부한 인간의 몸짓
6분 간 100번의 점프.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무용수들의 춤이 무대 위에 펼쳐진다.

세계적인 무용가 데이비드 파슨스의 무용단 파슨스 댄스 컴퍼니가 다시 한 번 우리나라를 찾는다.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파슨스 댄스 컴퍼니는 지난해 내한공연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 ‘코트(Caught)’와 ‘리멤버 미(Remember Me)’를 다시 한 번 선보인다.

6분 간 공연되는 ‘코트’에서 솔로 무용수는 100번이 넘는 점프를 하며 번쩍번쩍 빛을 주기적으로 발광시키는 스트로브 조명을 사용, 마치 공중에 정지되어 있는 느낌을 갖도록 연출한다. 파슨스 댄스 컴퍼니가 공연을 시작하기에 앞서 서곡처럼 선보이는 이 작품은 로버트 프립의 전자음악으로 생동감 넘치게 만들 예정이다.


이어지는 작품 ‘리멤버 미’는 카인과 아벨의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으로 세 남녀의 삼각관계를 다뤘다. 마리란 여자를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마커스와 루카 두 남자의 싸움. 그들은 서로 형제인 줄 모른다. 보컬인 앤마리 밀라조와 타일러 로스가 아리아를 부르고 14명의 무용수들과 함께 춤을 추는 것도 독특한 내용. 두 보컬은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서곡과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의 ‘그대의 찬 손’,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 15개 곡을 노래한다.

1987년 데이비드 파슨스가 창단한 현대 무용단 파슨스 댄스 컴퍼니는 11명의 전문 댄서와 함께 30개국 235도시에서 공연을 펼쳐왔다.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무용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자료제공=뉴벤처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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