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쓰리원의 자회사 핫씨씨티브이가 CC(폐쇄회로)TV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
유통 및 제조 전문기업 쓰리원(대표 조재빈)은 지난달 인수한 자회사 핫씨씨티브이가 ‘보안ㆍ감시장치가 구비된 현관문’에 관한 특허를 등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외부의 상황을 동작감지센서로 인식하고 자동으로 기록ㆍ저장하는 현관문에 관한 것이다. 특히 기존 가정용 CCTV 장비의 한계를 극복해 폭넓은 촬영이 가능하며 전방 5~6m 정도의 거리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고 음성녹음도 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핫씨씨티브이 관계자는 “기존 CCTV에 비해 설치가 쉬운 것도 큰 장점”이라며 “특허등록도 마친 만큼 제품개발에 착수해 내년에는 양산 체제를 갖추도록 쓰리원과 공동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강력범죄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다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실내에서 현관문 앞의 상황을 선명하고 넓게 볼 수 있어서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핫씨씨티브이(대표 김원석)는 경기도 부천에 소재한 CCTV제조 및 유통전문업체로 지난 2007년 설립됐다. 이 회사는 설립된 지 10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11월 ‘1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할 정도로 수출 비중이 크며 대부분이 미국으로 수출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지난 2009년 수출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10년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특화된 기술력을 갖춘 건실한 회사다.
조재빈 쓰리원 대표는 “핫씨씨티브이 인수로 성장성이 높은 보안시장에 진출하여 사업 다각화를 이루게 됐다”며 “이번 특허 취득으로 핫씨씨티브이와 쓰리원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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