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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 · 박사 학위자 73.2%…중앙당교 출신도 두각
5세대 지도부 특징은
중국의 5세대 지도부와 관련해 현재 공식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단지 가능성의 크고 작음을 유일한 기준으로 삼아 후보군을 정하고 이들의 면면을 바탕으로 향후 10년을 이끌 중국 최고지도부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을 뿐이다.

지난달 29일 18차 당대회 날짜가 확정된 이후 주요 중국 언론 및 외신은 차기 지도부 구성에 대한 분석을 쏟아냈다. 이를 종합하면 현재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은 현 9명에서 7명으로 조정될 것이다. 상무위원 선임이 확실시되는 5명은 시진핑 중국 국가 부주석과 리커창 부총리, 그리고 왕치산(王岐山) 국무원 부총리, 리위안차오(李源潮) 당 중앙조직부장, 장더장(張德江) 충칭(重慶)시 당서기 등이다. 나머지 두 자리를 놓고 장가오리(張高麗) 톈진(天津)시 당서기, 류윈산(劉雲山) 당 중앙선전부장, 류옌둥(劉延東) 국무위원 등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이 지난 4세대와 구분되는 큰 특징 중 하나는 학력이다. 석ㆍ박사 학위 소지자가 3배 이상 늘었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5세대로 분류되는 정치 엘리트군의 73.2%가 석ㆍ박사 학위 소지자다.

이런 가운데 베이징 중앙당교(중공중앙마르크스공산주의학교)의 존재감도 새삼 부각되고 있다. 브루킹스연구소는 “5세대 지도부를 책임질 인재 풀(Pool)로 평가받는 공산당 중앙위원 후보군의 15%가 중앙당교를 졸업했다”고 밝혔다.

지난 4세대에 비해 그 비중이 3배 늘었으며, 베이징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를 차지해, 일종의 ‘학맥’ 형성도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다.

윤현종 기자/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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