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글로벌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내 증시가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2일 오전 9시 4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4.15포인트(0.74%) 오른 1934.15를 기록하고 있다.
매매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37억원, 19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36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130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가 113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오름세다. 의료정밀이 8%대 강세를 띠고 있고 종이ㆍ목재, 섬유ㆍ의복 등이 1%대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삼성전자,현대중공업,현대차, KT, 우리금융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상승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53포인트(0.69%) 오른 517.95를 기록 중이다.
글로벌 주요 이벤트가 임박해 있는 만큼 보합권내 등락하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원 “독일 헌법재판소는 유로안정화기구(ESM) 관련 시장에 긍정적인 판결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유럽중앙은행(ECB)의 무제한 국채 매입 정책 발표 이후 스페인 등 구제금융을 받아야 할 국가가 전제조건인 긴축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히고 있는 점은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관련해서는 시장에 추가 경기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고 있지만 여전히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인 만큼 섣불리 긍정적인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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