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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피스텔 투자 붐, 분당.상암 어디가 좋을까?

아파트 시장 침체가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반면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의 열기는 뜨겁다. 올 상반기 전국에서 공급된 오피스텔은 1만8703실로, 하반기 예정물량까지 합하면 총 2만9339실에 달한다. 지난 2003년 이후 오피스텔 공급량으로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가히 오피스텔 홍수 시대다. 전문가들은 이런 때일수록 그 어느 때보다 알짜 오피스텔을 골라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오피스텔을 투자할 때 가장 먼저 따져봐야 할 것이 바로 입지다. 입지가 좋은 오피스텔에 임대수요는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되어 있는 법. 이러한 이유로 대표적인 오피스 밀집지역인 강남과 광화문, 여의도 일대는 오피스텔 투자처로서 오랫동안 높은 인기를 누려왔다. 그러나 이들 지역 역시 이미 오피스텔 공급이 포화 상태여서 임대료 하락에 따른 수익률 감소가 불가피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가운데 ‘제2의 여의도’로 주목받고 있는 서울 상암 DMC와 ‘제2의 테헤란로’로 떠오르는 분당 정자동 일대가 대형 기업들의 사옥 건축과 이전으로 풍부한 임대 수요를 갖추며 새로운 오피스텔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두 지역 모두 탄탄한 임대수요를 자랑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으로 따져봤을 땐 상암 DMC 일대가 오피스텔을 투자하는데 있어 더욱 적합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이다. 분당 정자동 일대의 경우, 작년 말부터 상반기까지 총 18곳, 4천실 가량의 오피스텔이 공급되었다. 어느 선에서 한계가 올 수 밖에 없는 임대수요에 비해 공급 물량이 많아 향후 공급과잉의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다. 반면, 상암 DMC 일대는 입지적 특성으로 인해 지속적인 공급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 지역이기 때문에 투자가치가 매우 높다.


상암 DMC 일대 눈 여겨 볼만한 오피스텔로는 상암 DMC 바로 옆 상암지구에 조성되는 한화건설의 ‘상암 한화 오벨리스크’를 꼽을 수 있다. ‘상암 한화 오벨리스크’는 상암지구 최초 전용면적 40㎡이하 대규모 소형 오피스텔이다. 상암 DMC 입지 특성상 방송 및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IT 등에 종사하는 젊은 1~2인 가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공급물량이 거의 없었던 소형 오피스텔이기 때문에 공급희소성 측면에서 투자가치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상암 한화 오벨리스크’는 3.3㎡당 1060만원대의 저렴한 분양가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분양 초기 높은 청약 및 계약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19㎡와 20㎡의 경우 1억 3000만원, 24㎡는 1억 5000만원 선으로 서울권역에서 1억원대 초반인 소액투자가 가능한 브랜드 오피스텔이라는 점으로도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피스텔은 월세를 받는 상품인 만큼 분양가가 지나치게 높은 역세권만 고집할게 아니라 철저하게 임대수요와 수익률을 따져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며 “실수요자라면 초기 높은 계약률을 기록하며 분양에 성공했던 알짜 오피스텔 단지의 미분양을 노려보는 것도 좋은 투자 포인트”라고 조언한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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