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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ITㆍ車 뺀 모든 업종 ‘어닝 쇼크’ 온다
[헤럴드경제=최재원 기자] 유로존 재정위기 등 글로벌 경기 불황 여파로 국내 기업들의 우울한 실적 발표가 하반기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 기업들의 실적은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와 4분기에도 전기전자(IT)와 자동차를 뺀 나머지 업종이 모두 ‘어닝 쇼크’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헤럴드경제가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올해 3분기 및 4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3곳 이상)가 있는 국내 90개 주요 상장기업의 실적 전망치를 연초 전망치와 비교한 결과, 3분기 영업이익은 4.3%, 4분기 영업이익은 4.7% 각각 줄어들었다.

예상 순이익의 감소폭은 더욱 크다. 3분기와 4분기의 예상 순이익은 연초 전망치 대비 각각 -7.1%, -8.8% 였다.

업종별로는 IT 업종과 경기소비재 업종 내 자동차 관련 기업만 연초 전망치 대비 이익 전망이 늘었을 뿐, 나머지 업종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20% 안팎 줄어들면서 충격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아직 대다수 증권사들의 하반기 기업 실적에 대한 감익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어닝 쇼크 수준은 지난 2분기 못지 않게 심각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앞서 지난 2분기 기업들의 실제 발표 실적은 당초 전망치 대비 영업이익은 14.8%, 순이익은 30.5% 각각 줄어들었다.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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