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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우 “재무적 시너지보다 고객가치 향상이 최우선”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3일 “지금까지 재무적 성과를 위한 시너지에만 지나치게 치우치지 않았나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 고객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가치관이 결여된 시너지는 지속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신한금융 창립 11주년 기념식에서다.

한 회장은 “앞으로는 새로운 시대 정신에 맞게 고객 가치의 향상을 시너지의 궁극적 목표로 삼아 구체적인 전략과 실행 방식을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신한이 이뤄낸 지난 11년의 성과는 세계 금융사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괄목할만한 것”이라고 자평한 뒤 “그러나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 월가의 반금융 시위에서 보듯 금융은 비난과 질시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소비자 보호와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는 높아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금융권에 대한 사회적 비난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우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한 회장은 “국민과 함께, 기업과 함께 서로 격려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한번 도약해야 하는 또 하나의 전환점을 만들어 내자”고 했다.

그는 ▷지속적인 혁신 노력 ▷고객가치에 기반한 시너지 창출 ▷고객 존중의 따뜻한 금융 지속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한 회장은 창립기념 유공직원에 표창장을 수여했고, ‘따뜻한 금융’ 정신을 글로벌 영역까지 확대하자는 취지로 ‘신한 아시아퀘스트’ 출정식을 가졌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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