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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로메드 “내년 하반기 신약 VM202 다국적 제약 기업과 라이센싱 계약 등 기대”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유전자 치료제 연구개발 업체인 바이로메드가 심혈관질환 치료제 VM202와 관련 내년 3분기나 4분기에 임상2상을 마치고 국내외 대형 제약사와 라이센싱 계약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묵 바이로메드 개발본부ㆍ전략사업본부 본부장은 30일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한국, 미국, 중국에서 VM202 임상2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이로메드는 바이오신약인 VM202, VM206과 바이오베터인 VM501, 천연물신약인 PG201 등을 개발 중이다.

VM202는 허혈성 지체질환, 허혈성 심장질환, 당뇨병성 신경병증 등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 중인 신약이다.

허혈성 지체질환은 고혈압, 당뇨 등의 영향으로 혈관에 노폐물이 쌓여 말초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통증, 궤양 등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미국의 경우 허혈성 지체질환자 수가 800만명에 달하고 연간 치료비는 약 153억달러 규모다. 특히 증상이 심해 다리를 절단하는 환자는 20만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에 연간 8조원 가량이 지출되고 있다.

김 본부장은 “미국과 중국에서 진행된 VM202 임상1상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고 임상2상을 본격적으로 개시하고 있다”며 “경쟁 제품에 비해 훨씬 효과적으로 통증이 감소하는 등의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VM501은 항암 치료시 혈소판 생성을 촉진하는 단백질 치료제다. 보통 항암치료를 받게 되면 혈액세포가 감소하는 부작용이 발생하게 된다.

김 본부장은 “항암제는 다양하지만 부작용이 비슷해 항암보조제 시장 규모가 크다”며 “2014년 기준 중국의 혈소판 감소증 환자는 72만명 가량으로 추정되는데 이가운데 20%만 치료를 받는다고 가정해도 약 5000억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된다”고 밝혔다.

한편 관절증치료제인 PG201은 현재 국내 보험수가 결정을 앞두고 있으며 오는 11월~12월께 시판이 예상된다.

김 본부장은 “VM501 라인센스 계약 추진 등이 잘 성사될 경우 영업이익 흑자로 전환할 수 있다”며 “빠른 흑자전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바이로메드는 지난해 매출액 38억원, 영업적자 31억원을 기록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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