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춘병 기자］남북협력기금 수탁관리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김용환)은 2010년 천안함 사태에 따른 5.24 조치 이후 실시한 남북 교역ㆍ경협기업 대상 남북협력기금 1차 특별대출의 만기를 지난해 1년씩 연장한데 이어 올해도 1년씩 일괄 재연장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5.24 조치 지속 상황을 감안해 기업의 애로해소 차원에서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괄적으로 대출만기를 1년간 연장키로 한 정부(통일부)의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입은행은 남북교역 중단 등 5.24 조치 이후 남북 교역 및 경협기업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2010년 169개사를 대상으로 1차 특별대출을 한 데 이어 올해도 99개사에 대해 2차 특별대출을 실시했다.

이번 만기 연장대상은 2010년 1차 특별대출 기업 중 이달 31일부터 대출만기가 도래하는 153개사이며, 휴ㆍ폐업, 신용불량 등의 기업은 이번 연장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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