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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원 SKC 회장, 독일서 SK텔레시스 구할 묘책 찾는다
내달 1일 ‘IFA2012’ 참관차 출국 예정

가전ㆍIT업계 각종 트렌드 살펴보며

계열사 SK텔레시스 신사업 모색할듯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최신원<사진> SKC 회장이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2012’에서 계열사인 SK텔레시스를 구하기 위한 묘책 찾기에 나선다.

29일 경제계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31일 독일 베를린 만국박람회장(Messe Berlin)에서 개막하는 ‘IFA 2012’를 참관하기 위해 다음달 1일 출국할 예정이다.

IFA는 해마다 1월과 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각각 열리는 국제소비자가전전시회(CES),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와 함께 세계 3대 가전ㆍIT 전시회로 꼽히며, 올해로 52회째다. 올해 IFA에서는 삼성전자가 차기 주력 스마트폰 모델인 ’갤럭시노트2‘를 공개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올해까지 CES에 30년째 ‘개근’했고, IFA도 수년 전부터 봐 왔을 정도로 가전ㆍIT 분야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그는 “(IFA 같은)전시회를 통해 전자산업의 트렌드를 접하고, 경제와 사업에 대한 통찰력을 키울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최 회장의 IFA 참관에 대해 SKC 측에서는 “업계 트렌드를 살피기 위한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최 회장이 독일 현지에서 위기에 빠진 SK텔레시스에 대한 계획도 수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텔레시스는 휴대전화 사업에 진출했다가 큰 손실을 보고 철수했다. 다음달 SK텔레시스 대주주인 최 회장과 SKC는 유상증자에 참여, 각각 155억원과 18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만큼 상황이 어렵다는 것이다.

때문에 최 회장은 IFA에서 업계 트렌드를 보며 SK텔레시스를 위한 신산업을 구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최근 저가형 중계기 운영 등 관련 사업을 준비하다는 이야기가 업계에서 흘러나왔다. 업계 관계자도 “새로운 사업의 형태가 B2C일지 B2B일지 잘 모르지만, 최 회장이 올해 안에 신규 사업을 구체화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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