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탓 다음주도 상승세 지속

모든 시ㆍ도 2000원대 돌파 가능성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기름값이 연일 상승하면서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이 3개월만에 2100원대로 다시 올랐다.

28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오피넷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 서울지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판매가격이 ℓ당 평균 2103.06원을 기록했다.

서울 지역 휘발유가격이 2100원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월 16일 이후 약 석 달 만이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4월 중순 2135원에서 정점을 찍은 뒤 내리막길을 걷다 지난 5월 17일 이후 2100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시ㆍ도별 휘발유 가격은 서울에 이어 ▷제주 2067원 ▷경기 2029원 ▷인천 2024 ▷강원ㆍ대전 각 2018원 ▷부산 2015원 등의 순이었다. 대구, 광주, 전남ㆍ북, 경남ㆍ북 등 6개 시ㆍ도만 아직 1980~1990원대에 머물고 있다.

기름 값은 다음주까지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약 2주 정도의 시차를 두고 국내유가에 영향을 미치는 국제유가가 이달 초에도 꾸준히 올랐기 때문이다.

유가가 지금 같은 상승세를 지속한다면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중 전국 모든 지역의 휘발유가격이 2000원대를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고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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