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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교 '괴물투수' 등장…낮은 직구 시속 160km `쾅'
일본 하나마키히가시 고교 우완투수 오오타니 쇼헤이

[헤럴드생생뉴스]프로선수들도 던지기 힘든 구속을 고교생이 던져 화제가 되고 있다

하나마키히가시 고등학교의 우완투수 오오타니 쇼헤이(18, 193cm)는 19일 일본 이와테 현영 야구장에서 벌어진 제 94회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여름 고시엔대회) 진출을 위한 이치노세키 학원과의 이와테 대회 준결승전에서 선발로 등판, 8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특히 오오타니는 6회 전광판에 구속 160km를 찍어 경기를 지켜보던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6회 2사 2,3루 풀카운트에서 던진 오오타니의 직구는 타자의 몸쪽 낮은 스트라이크 존을 그대로 통과했고, 생각지도 못했던 강속구에 타자는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160km를 기록하기 전에도 오오타니는 줄곧 157~159km의 강속구를 줄기차게 뿌려댔다.

오오타니가 기록한 160km는 역대 고교생 구속 신기록이다. 공식적으로 구속 계측이 시작된 2007년 이후 최고 기록은 2007년 사토 요시노리(현 야쿠르트 스월로스)가 기록한 155km였다. 요시노리는 지난 2010년 일본 프로야구에서 161km를 기록하며 신기록을 경신했다. 

경기가 끝난 뒤 < 요미우리 신문 > 과의 인터뷰에서 오오타니는 “160이라는 숫자는 고교입학 당시부터 목표로 하고 있었다”며 기뻐하고는 “(현대회에서)우승을 하고 고시엔 대회에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 프로야구에선 지난해 LG 트윈스 레다메스 리즈가 161km를 기록해 최고구속 기록을 갖고 있다. 한국 선수 가운데서는 SK 와이번스 엄정욱과 롯데 자이언츠 최대성이 각각 158km를 기록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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