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새누리당이 당 국책자문위원으로 조현오 전 경찰청장을 영입했다.
11일 연합뉴스는 조 전 청장은 안응모 새누리당 국책자문위원장이 자문위원을 맡아달라고 해 10일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조 전 청장은 국책자문위원이 되는 동시에 새누리당에 입당하게 됐다.
그는 “정당 내 핵심적 역할을 하거나 선거에 직접 뛰어든다면 정치인으로서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고 할 수 있지만 새누리당 국책자문위원이 되는 것만으로 정치행보를 시작했다고 보기는 성급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경남지사 보궐선거 등 각종 선거에 출마할 의사를 묻자 “기회가 오면마다하지 않겠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는 것을 여러차례 밝혔다”며 “하지만 기회를 잡기 위해 기웃거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조 전 청장은 지난 4월 수원 20대 여성 살인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경찰청장직에서 물러났다. 조 전 청장은 서울경찰청장 시절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으며, 최근 이 문제로 최근 검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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