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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자, 너같은 쓰레기…” 대사관 여직원 폭언논란
[헤럴드생생뉴스] 주태국 한국대사관 여직원이 탈북자에게 폭언한 논란이 확대되자 외교통상부는 이에 대한 진상조사를 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동아일보는 탈북자들의 인터뷰를 인용, 태국대사관 계약직 여직원이 태국 이민국 산하 구금시설에 수감된 탈북자들에게 “야, 너 여기 왜 들어왔어”, “대한민국이 너 같은 쓰레기를 받는 곳은 아니다” 등의 욕설과 반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 고위급 간부 출신인 80대의 한 탈북자 A씨는 “지난해 5월 20대 중반의 여직원으로부터 욕설을 듣고 대사에게 탄원서를 보내기도 했으나 아무런 회신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같은 시기에 수감돼 있었던 50대 탈북자 B 씨도 “A 씨가 비좁은 공간에서 더위에 견디지 못해 결핵 환자가 격리돼 있던 방에 들어가자 한 여직원이 100여 명의 다른 탈북자 앞에서 A 씨에게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을 퍼부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조병제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그동안 (구금시설에 수감된 탈북자들을) 관리해 왔는데 문제가 되니 본부에서 직원을 보내 철저하게 실태를 파악한 뒤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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