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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정보 유출 넥슨 대표 소환통보
지난해 발생한 게임업체 넥슨의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 해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청은 서민 넥슨 대표이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통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아직 메이플스토리 서버를 해킹한 해킹범은 잡지 못했지만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넥슨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기업이 준수해야 할 기술적ㆍ관리적 보호 조치 의무 사항을 준수함에 있어 일부 과실이 있었다는 혐의가 포착됐다”며 “이와 관련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서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행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에 따르면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 등이 개인정보를 취급할 때에는 ▷내부 관리계획 수립 ▷침입 차단 시스템 등 통제장치 설치ㆍ운영 ▷접속 기록 위ㆍ변조 방지 조치 ▷암호화 기술 이용 보안 조치 ▷백신 프로그램 설치 등 바이러스에 의한 침해 방지 조치 등을 수행해야 한다. 경찰은 넥슨이 이 중 일부를 수행함에 있어 부실하게 수행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서 대표에 대해 이날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두할 것을 요구하는 소환요구서를 보냈다. 그러나 넥슨 쪽에서 소환 연기를 요구해와 다시 일정을 잡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넥슨은 지난해 11월 자사의 온라인게임인 메이플스토리 백업 서버가 해킹돼 게임 이용자 약 1320만명의 고객정보 중 성명ㆍ아이디(ID)ㆍ주민등록번호ㆍ비밀번호 등이 유출됐다고 발표했다.
넥슨은 당시 “비밀번호와 주민등록번호는 암호화돼 있어 직접 노출될 가능성을 낮다”며 “아이템이나 캐시 구입에 필요한 결제정보 역시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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