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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서울시장 패션모델 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패션쇼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는 다음달 2~7일 잠실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춘계 서울패션위크 행사를 연다.

이 행사는 서울시가 신진 디자이너와 중견급 디자이너의 성장 발판을 마련해주고 정상급 디자이너의 역량을 보여주는 종합 패션 축제다.

박 시장은 오는 6일 이 축제의 부대행사인 ‘도네이션 런웨이’에서 디자이너가 기부한 의상을 입고 패션 무대에 오른다.

도네이션 런웨이는 패션 무대와 함께 디자이너들이 기부한 의상, 화장품 업체가 기부한 화장품을 관람객에게 판매하는 자선 바자회로 꾸며진다. 행사 수익금은 글로벌 NGO ‘세이브더칠드런’에 전액 기부된다.



서울패션위크는 지난 11년간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 실내에서 열렸다. 그러나 시는 올해부터 공원이나 고궁, 박물관 등 서울을 잘 알릴 수 있는 명소에서 이 행사를 열어 뉴욕패션위크와 같은 축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정상급 디자이너 36명의 역량을 보여주는 대표 프로그램 ‘서울컬렉션’, 중견 디자이너 19명의 비즈니스 집중형 전문 바잉쇼 ‘패션테이크오프’, 신진 디자이너 12명의 패션쇼 ‘제너레이션 넥스트’ 등이 메인 행사로 열린다.

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관 주도의 행사 운영방식을 지양하고 패션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했다”며 “올해는 최초로 해외업체가 유료로 참가하는 등 국제적 위상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달라진 위상을 반영하듯, 제이 벨(Jay Bell) 바니스 뉴욕 부사장, 샘 커쇼(Sam Kershaw) 하비 니콜스 부사장 등 미국과 유럽의 고급 백화점 임원들이 대거 참석하고 해외 유명 패션언론도 참석한다.

시는 다음 행사부터 글로벌 스폰서십을 유치할 계획이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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