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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주말에 수원 가는 사연은?
‘박원순 도서관’이 4월 21일 개관한다.

28일 수원시와 박원순 서울시장 측에 따르면, 박 시장이 기증한 도서로 꾸민 도서관이 내달 21일 수원 평생학습관에서 개관식을 갖는다.

이 도서관은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582번지 수원시 평생학습관 내 지상 1층에 면적 97㎡ 규모로 마련됐으며, ‘시민사회자료관’이라는 명칭이 정식으로 붙여졌다.

도서관에는 박 시장이 기증한 도서 2만여권, 좌석 45개, 책상, 책장 등이 마련됐으며 수원 시민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일부 오래된 도서들은 전시되기도 한다.

21일 개관식에서는 박 시장이 직접 참석해 오후 3시 반부터 ‘메모를 통해 본 나의 삶’이라는 주제로 1시간 30분 가량 특강을 가질 예정이다.

수원시는 지난해 7월께 공모를 통해 평생학습관의 위탁사업자로 박 시장이 상임이사로 재직하고 있던 희망제작소를 선정한 바 있다.

당시 희망제작소는 입찰제안서에서 평생학습관에 다량의 도서를 기증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앞으로 주말에 종종 도서관을 찾아 시민들에게 책에 대해 설명하고 이야기도 나눌 생각이다.

박 시장은 지난해 말 본지와 인터뷰 도중 “도서관이 개관하면 주말에는 수원을 찾아 특강도 하고 시민들과 이야기도 나눌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수원시는 팔달구 우만동의 폐교된 한 중학교를 지상 3층 규모의 평생학습관(http://learning.suwon.go.kr)으로 리모델링해 지난해 10월 개관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도서 정리에 시간이 걸리면서 개관 일정이 당초보다 늦춰졌다”며 “이번에 박 시장의 도서관 개관으로 좀 더 많은 시민들이 평생학습관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수ㆍ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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